발로 만든 인공지능 음식책 — 거지북을 만들며
3화 · 3/3 공기 — 오늘의 퀘스트
GitHub 잔디 대신, 오늘의 밥 잔디
2화에서 끼니에는 때가 있다는 규칙을 썼습니다. 아침·점심·저녁, 각각 정해진 시간에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럼 홈 화면에는 뭘 보여줄까요?
오늘 2/3.
숫자 하나가 거지북 홈의 중심입니다.
Duolingo가 두려운 이유
습관 앱을 오래 쓰게 만드는 건 보통 두 가지입니다.
증거 — 「오늘도 했다」는 기록. Strava의 러닝 맵, GitHub의 초록 잔디.
공포 — 「끊기면 다 날아간다」는 스트릭. Duolingo의 불타는 올빼미.
밥 기록에도 비슷한 게 필요했습니다. 다만 칼로리 숫자 대신, 우리가 쓰는 언어는 공기입니다. 밥 한 끼 = 공기 하나. 오늘 아침·점심·저녁을 채우면 3/3 — 하루 퀘스트 클리어.
버튼 세 번 누르면 끝나는 게 아닙니다. 2화에서 말했듯 하루에 걸쳐 채워야 합니다. 아침에 1, 점심에 2, 저녁에 3 — 그 과정이 홈에 그대로 보입니다.
홈은 「오늘」만 본다
거지북 홈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 🌅 아침 [ ] ← 비어 있음 ☀️ 점심 [✓] ← 찍음 🌙 저녁 [ ]
오늘 1/3 `
슬롯마다 상태가 있습니다. 비어 있음 / 지금 찍을 수 있음 / 이미 채움 / 시간 지나서 닫힘. 3/3이 되면 짧은 완료 연출 — 퀘스트 클리어 느낌. 과하지 않게, 그래도 기분 좋게.
야식은 아래에 별도 줄로 둡니다. 3/3과 섞지 않습니다. 「오늘 퀘스트는 끝났는데, 밤에 또 먹었다」— 그건 다른 데이터입니다.
(여기에 mock-home 「3/3 완료」·「야식」 시나리오 캡처 1~2장 삽입)
3/3은 등업과 다릅니다
헷갈리기 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 3/3과 거지 → 머슴 등업은 별개입니다.
3/3은 오늘의 습관 — 매일 리셋됩니다. 등업은 누적 공기 — 2화·4화에서 다룰 팔자 룰렛과 연결됩니다. 홈 상단에 「오늘 2/3」과 「머슴까지 5공기」가 같이 보일 수 있지만, 의미는 다릅니다.
- 오늘 3/3 → 오늘 잘 챙겨 먹었다
- 누적 공기 → 신분이 오른다
둘 다 동기가 되지만, 오늘만 채우면 된다는 심리가 3/3 쪽에 있습니다. 등업은 멀리 보는 목표, 3/3은 발밑의 목표.
왜 퀘스트라고 부르나
「일일 미션」「데일리 챌린지」도 됩니다. 우리는 퀘스트라고 부릅니다. RPG 세계관과 맞고, 「오늘의 보스는 저녁」 같은 농담도 되니까요.
실제로 기획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GitHub 잔디 대신 밥 잔디를 채운다.
캘린더 히트맵은 8화 밥첩에서 더 풀겠습니다. 홈의 3/3은 오늘 이 잔디 한 칸을 채우는 버튼입니다.
마지막으로
3/3은 작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매일 돌아올 이유를 만들려면 작은 숫자가 더 잘 먹힐 때가 많습니다. 365공기까지 남은 200개보다, 오늘 하나만 더가 부담이 적으니까요.
다음 4화에서는 등업 직전에 돌아가는 팔자 룰렛 이야기를 합니다. 같은 거지인데 A는 13공기, B는 19공기 — "인생은 타고난 팔자대로 사는거야".
📬 「발로 만든 인공지능 음식책 — 거지북을 만들며」 3화 📖 2화 · 끼니에는 때가 있다 · 4화 예고: 인생은 타고난 팔자대로 🔗 foodbook.cc
지금 클로즈드 베타 중입니다. 글에서 쓴 오늘 3/3을 앱에서 직접 채워 보실 분, 환영합니다.
👉 거지북 열기 (Google 로그인 · 모바일 권장) 가입하면 거지부터 시작합니다. 아침·점심·저녁, 시간 맞춰 사진 한 장씩 — 홈에 오늘 N/3이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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