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만든 인공지능 음식책 — 거지북을 만들며
4화 · 인생은 타고난 팔자대로
같은 거지인데, A는 13공기·B는 19공기
3화까지 썼습니다. 오늘 3/3, 끼니에는 때가 있다, 거지부터 시작한다. 그럼 언제 머슴이 되나요?
대부분의 앱은 답이 고정입니다.
거지 → 머슴: 무조건 15공기
깔끔합니다. 공정해 보입니다. 그런데 거지북은 다르게 갑니다.
거지 → 머슴: 10 + n (n = 1~9, 룰렛 결과)
같은 거지에서 시작해도 A는 13공기, B는 19공기. 팔자가 다릅니다.
등업 직전, 룰렛이 돈다
팔자 룰렛은 등업 직전에 한 번 돌아갑니다.
공기를 몇 개 채웠는데, 「머슴 등업 조건을 정할 시간입니다」— 화면에 룰렛이 뜹니다. 돌리면 n이 나옵니다. 10 + 5 = 15공기가 목표로 확정됩니다. 한 번 정해진 n은 그 구간 동안 바뀌지 않습니다. 매일 새로 도는 게 아닙니다.
머슴 → 평민은 범위가 더 큽니다. 30 + n, n은 10~99. 운이 좋으면 40공기, 나쁘면 129공기 — 차이가 큽니다.
평민 → 양반은 룰렛이 없습니다. 365 − 지금까지 먹은 총 공기 — 1년치 밥 컨셉. 많이 먹었을수록 남은 공기가 줄어듭니다.
(여기에 mock-app 팔자 룰렛 r1bad · r2 · done 캡처 1~2장 삽입)
수용하기 vs 공유하고 한 번 더
룰렛 결과가 나오면 선택지가 둘입니다.
팔자 수용하기 — 지금 n으로 목표 확정. 등업 퀘스트 시작.
공유하고 한 번 더 — 결과 카드를 SNS에 올리면 재돌리기 1회 해금.
` 1차: +87 → "ㅠㅠ 평민까지 117공기…" 공유 후 2차: +23 → "대박 53공기!" `
2차 결과는 최종입니다. 다시 돌릴 수 없습니다. 수용하기만 가능.
이 구조가 재미있는 이유는, 나쁜 팔자가 바이럴 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팔자 117…」 트윗 한 줄이 친구를 끌어옵니다. 좋은 팔자도 마찬가지입니다. 「53공기면 된다!」— 같이 거지인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기획 카피는 원본 메모 그대로입니다.
"인생은 타고난 팔자대로 사는거야"
웃기지만, 세계관과 맞습니다. 조선식 사주 이름을 온보딩에서 받았으니, 등업도 팔자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겁니다.
고정 등업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솔직한 trade-off입니다.
고정 15공기가 공정하고 설명하기 쉽습니다. 룰렛은 「왜 나만 19야?」 불만도 생깁니다. A/B 테스트할 때 수용률·공유율·이탈을 같이 봐야 합니다.
그래도 넣은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등업 순간의 이벤트 — 숫자가 확정되는 3초가 기억에 남습니다. 2. 세계관 일관성 — 사주·팔자·거지북 톤이 한 줄로 이어집니다. 3. SNS 확산 — 4화가 시리즈에서 가장 공유하기 좋은 편으로 기획했습니다.
글로벌(Foodbook)은 같은 메커니즘, 스킨만 중세풍입니다. "Fortune favors the bold" — Wheel of Fortune.
마지막으로
팔자 룰렛은 게임 디자인이자 마케팅입니다. 등업 조건을 정하는 도구이면서, 동시에 밖으로 나가는 카드입니다.
다음 5화에서는 거지만 겪는 고통 — 거지굴 광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 Tier 1에 광고를 의도적으로 넣었는지.
📬 「발로 만든 인공지능 음식책 — 거지북을 만들며」 4화 📖 3화 · 3/3 공기 · 5화 예고: 거지굴에는 광고가 가득합니다 🔗 foodbook.cc
SNS 발췌용: 「팔자 87 vs 23, 당신은 어떤 팔자?」— 룰렛 캡처 + 투표
베타·피드백 환영합니다. 브런ch 구독해 주시면 다음 화 알림 받으실 수 있어요.